[팩트경북=권영대 기자] 말다툼 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후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후 야산에 암매장한 40대 A씨를 살인 및 사체은닉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여성 B씨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포항 한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B씨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뒤 체포했다.
이후 A씨는 경찰의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 범행을 자백, "다투다가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독신인 A씨는 B씨와 평소 친구처럼 지내온 사이로 전해졌다.
A씨는 B씨를 암매장한 곳을 털어놨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살펴본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팩트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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