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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시장 선거, "공천없애고 시민후보뽑아야 한다"

기사입력 2022/04/04 [16:11]

[기자수첩] 포항시장 선거, "공천없애고 시민후보뽑아야 한다"

권영대 | 입력 : 2022/04/04 [16:11]

[팩트경북=권영대 기자] 보수지역의 텃밭인 포항시장 선거에서 예비후보들이 시민에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은 뒷전이고 공천이 곧 당선이라며 유권자인 시민보다 공천에만 몰두하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 권영대 기자    

 

혈연, 지연, 학연을 모두 동원해 시장 한번 해먹어보겠다고 중앙당과 도당을 제집처럼 드나들다 싶어하는 예비후보자들의 모습은 사실상 한국 정치가 얼마나 주민들을 위한 정치가 아닌 중앙을 위한 해바라기 정치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시민단체와 지역단체들 언론들까지 가세하며 어느 후보가 공천에 유리하다는 검증되지 않은 소문을 쏟아내고 있어 더욱 문제로 지적된다.

다가오는 6.1지방선거에서 등록된 예비후보를 살펴보면 첫 3선에 도전하는 현 이강덕 시장, 재선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 전 포항시장, 애플아카데미 포항유치 공적을 인정받고 있는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4선 도의원과 경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장경식 의원, 오랫동안 선거에서 경험을 쌓은 김순견 전 도의원, 평생을 경찰에 종사하며 포항시민들에게 봉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정흥남 후보 등 더불어 민주당 유성찬 예비후보 외에 국민의힘 후보만 총 6명이 당내 공천을 받기위해 피 터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공천에만 목을 매고 유불리를 따지며 자신들만의 샘법에 빠져있는 후보들을 바라볼 때 과연 이들이 포항시민을 생각하고 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까하는 위구심이 든다.

따라서, 시민을 위한 시장을 뽑기 위해서는 공천제도를 없에야 한다.

유권자인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공정한 토론을 통해 포항시장후보로서 능력을 검정받아야 한다.

진정한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보다 포항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먼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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