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경북=손영익 기자] 포항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승헌)는 최근 관내 포항여고 옆 장미길 일원 주택 5채 벽면 50㎡의 면적에 주민 숙원사업의 일환으로 골목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한 벽화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벽화조성 사업은 사전 주택소유자의 동의을 거쳐, 장미길이라는 도로명과 거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장미꽃과 어린왕자'라는 테마로 디자인해 벽화로 담았다

장미길 벽은 어린왕자가 자신의 행성에서 장미꽃에 물을 주는 모습, 새들의 도움을 받아 다른 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 등 어린왕자의 소중한 장미꽃을 찾아가는 명장면과 예쁜 글씨체의 명대사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승헌 중앙동장은 "벽화로 골목길의 미관이 개선되고 주변환경이 정비가 되어 깨끗해졌다"며 "이 거리가 지역주민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는 장소가 되고 등하굣길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응원하는 즐거운 통학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미길에 거주 중인 한 지역주민은 "낡은 담장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골목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기뻐했으며 "앞으로 깨끗한 골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