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배회하는 치매 환자, 우리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5월 고령을 시작으로 22개 전 시군에서 치매 배회 대처 모의훈련 실시[팩트경북=강대웅 기자]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배회대처 모의훈련’이 28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치매보듬마을에서 올해의 마지막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5월 고령군을 시작으로 22개 모든 시군에서 개최됐다. 특히 포항시 남구가 마지막 장소로 선정되어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훈련에는 경북도, 광역치매센터, 포항시 남구 치매안심센터, 지역 주민, 치매 극복 선도단체 및 학교, 포항시 유관기관 등 4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기웅 아재라 불리는 TBC 리포터 한기웅 씨가 진행을 맡아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주민 인식개선 교육, 실종 예방 대처방법을 주제로 한 상황극 등 풍성한 내용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실종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마을회관의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된 배회 대처 모의훈련은 송도동 주민인 치매환자가 행사장에서 길을 잃은 상황을 설정해 ‘배회자 발견-안전한 장소 보호-경찰 신고- 보호자인계’의 모든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하도록 진행됐다. 또한 실종 예방과 배회 대처 방법 홍보를 위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배회 인식표 찾기, 치매 어르신 작품 전시회,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솔바람에 실린 치매 극복 가을 음악회’는 지역주민에게 음악을 통해 치매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따뜻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윤성용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치매환자가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팩트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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